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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자꾸 맞으니 화가 올라오네”.
‘스마일 킹’ 황현희가 절친 김대범에게 죽도 공격을 당하던 끝에, 결국 현실 분노를 터트렸다.
코미디TV 예능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의 ‘단군의 후예들’ 코너는 ‘레전드’ 심형래가 오랜만에 공개 코미디 무대로 돌아와 선보이고 있는 정통 슬랩스틱 코미디 무대다. ‘변방의 북소리’를 2019년 버전으로 각색, 엉뚱한 병사 심형래가 매번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지만, 장군 김대범과 병사 황현희는 복수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당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황현희는 2일(오늘) 밤 9시 방송되는 ‘단군의 후예’ 6회에서 김대범의 죽도 공격을 피한 심형래를 대신해 수차례 다리를 맞자, 끝내 아픔을 참지 못하고 “그만 때리세요”라며 화를 터트린다. 더욱이 황현희는 김대범이 이에 아랑곳없이 심형래에게 또다시 죽도를 들자, 자신도 모르게 김대범을 향해 허공에 발길질을 하고는 이내 “죄송하다”고 급 사과를 하는 것. 하지만 이후 심형래가 피한 죽도를 다시 한 번 대신 맞게 되자, 김대범을 보며 허공 주먹질을 시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황현희는 그런 와중에도 심형래를 향한 김대범의 공격을 막아서며, “그만 때리세요. 불쌍하잖아요”라고 의리를 과시했던 터. 하지만 심형래는 대신 맞은 황현희의 아픔은 개의치 않은 채 “날 때리는데 왜 네가 화내냐?”, “다리는 왜 저냐”고 천연덕스러운 표정 연기를 펼쳐 황현희와 김대범 등 출연진과 객석을 폭소하게 했다.
황현희는 그동안 매주 심형래로부터 이마, 얼굴 등 온 몸을 가격하는 가운데서도 김환석에게 화풀이를 하며 참아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황현희가 절친 김대범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키면서, 또 어떤 수난으로 웃음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심형래-김대범-황현희는 때리고, 피하고, 맞는, 환상적인 살신성인 호흡으로 ‘단군의 후예’를 인기 코너로 이끌고 있다”며 “특히 죽도로 때리고 맞는 타이밍을 예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리얼한 반응이 나온다. 세 사람이 보여주는 이같은 반응이 몰고 오는 웃음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코미디TV 예능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은 극장 공연에서의 날 것 같은 생생한 라이브 코미디와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잘 짜인 콩트 코미디를 버무린, 꼭 한번은 참여해 보고 싶은 ‘코미디 쇼’. 침체된 공개 코미디쇼의 부활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코미디를 안방극장에 전달하고자 야심차게 편성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 코미디TV ‘스마일 킹’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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