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정형외과전문의)이 14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의 '떴다! 내고향 닥터’에서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과 함께 어머니의 무릎 치료에 나섰다. 이날 방송은 ‘어머님의 노래’ 2부, 충남 공주 편으로 20년 간 무릎 통증을 참아온 최옥순 어머니(82세)가 병원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63세 때 무릎 관절염 진단을 받았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병원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구부러지지도 않는 무릎으로 매일 같이 밭일을 하시는 어머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자식들 신세를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참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오셨다. 서동원 원장은 어머님의 걷는 모습만 보고도 다리 상태가 심상치 않다면 걱정했다.
서동원 원장과 함께 바른세상병원을 찾은 어머님은 정밀검사를 통해 무릎 상태를 확인했고, 검사 결과 무릎 안에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붙어있는 꽤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동원 원장은 양측 무릎 모두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의 집도로 양측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다.
인공관절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경봉수 원장은 “어머님의 경우 무릎 관절염이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인공관절 수술밖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저 정도로 무릎이 망가진 상태에서도 통증을 참으며 농사일을 지속해온 어머님의 참을성이 놀라웠다”며 “자신의 아픔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오신 어머님이 이제는 건강해진 무릎으로 본인의 행복을 위해 활기찬 걸음을 걷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님과 같이 오랫동안 농사일을 하는 경우, 무릎 관절 손상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한번 손상된 관절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이 적은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다 연골이 거의 없거나 모두 닳아 없어진 경우라면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머님은 양측 무릎을 동시에 치료하는 스피드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스피드인공관절수술 시스템은 양쪽 무릎을 동시에 수술함으로써 입원기간을 단축하고 고령환자의 신체부담을 줄이며 맞춤 재활시스템을 통해 조기보행과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도와주는 수술이다. 특히 수술 시 ‘무수혈 인공관절’ 시스템으로 고령환자들과 만성 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 = KBS 1TV '6시 내고향' 방송 화면]
김민희 min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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