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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네티즌들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KBS2TV '개그콘서트'를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뇌절 그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프로그램은?'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개그콘서트가 1위에 올랐다.
'뇌절'은 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기술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1절, 2절, 3절 하다가 뇌절도 하겠다'라는 문장이 유행을 타며 '똑같은 말 혹은 행동을 반복해 상대를 질리게 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가 되었다.
총 1만1,120표 중 3,262표(29%)로 1위에 오른 개그콘서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화제성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과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과 코너가 복귀했지만, 시대를 읽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위로는 1,174표(11%)로 Mnet '쇼미 더 머니'가 선정됐다. 알려지지 않은 래퍼를 발굴한다는 취지와는 다르게 시즌이 이어지며 출연자 재탕, 특정 레이블 띄워주기 등 인맥 힙합 논란이 발생하면서 '초심을 잃었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3위에는 967표(9%)로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꼽혔다. '시청자들이 만드는 아이돌 그룹'을 목표로 시작한 프듀 시리즈는 그러나 특정 연습생 몰아주기, 악마의 편집 등 제작진 논란에 더해 투표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며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 외에 SBS '런닝맨, '정글의 법칙', MBC '복면가왕'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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