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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정해인이 어머니, 아버지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이하 '걸어보고서')에서 미국 뉴욕 여행 중인 정해인은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찾았다.
이어 "여기 안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우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봤던 풍경 중에서 가장 거대하고, 웅장하고, 압도적이다. 눈으로 많이 담아 가고 싶다"고 감탄사를 연발한 정해인.
그는 "엄마한테 보여드리고 싶어"라며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풍경을 보여드린 후 "여기 야경이 진짜 말이 안 나와. 아... 이거 다 못 보여 드리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이어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의사인 아버지는 "나 지금 환자 보고 있어"라고 병원 진료 중임을 알렸다. 이에 정해인은 다급히 풍경을 보여줬고, 아버지는 "어 그래그래 수고~"라며 전화를 뚝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또 "이번엔 동생이다"라며 남동생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남동생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자 정해인은 "내 동생은 복이 없다. 아웃"이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정해인은 "혼자 보긴 너무 아깝다 진짜. 내려가기 싫다. 계속 있고 싶다. 뭐라 표현이 안 되네. 여기는 반드시 내가 다시 올 거다. 죽기 전에 한 번 봐야 할 야경인 것 같다"며 한참을 머물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 =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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