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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딸을 업고 ‘개그콘서트’에 출근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10일 오전 KBS 1TV '인간극장'은 개그우먼 안소미의 이야기를 담은 ‘이겨라 안소미’ 1부로 꾸며졌다.
이날 안소미는 “애를 낳고 빨리 방송은 복귀하고 싶었고, 돈은 벌어야 하니까 데리고 출근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맡길 데도 없었다”며 “첫날은 자랑삼아 데려갔었다. ‘저 아기 낳았어요. 우리 로아예요’ 하니까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해 주셨다. 그렇게 시작해서 다음 날도 데려가고 ‘오늘은 남편이 아파요’ 이렇게 해서 또 데려가고 그렇게 몇 주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출근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제가 사실 아기 때문에 일을 못 하는 거예요’라고 이야기하니까 ‘그러면 아기를 데리고 같이 출근했던 것처럼 차라리 같이 무대에 올라가 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그래서 저도 ‘그래도 돼요? 저 그러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감독님.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어요’ 이랬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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