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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호근의 아들이 아버지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에 속상해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배우이자 무속인인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7년 차 기러기 아빠 정호근을 위해 가족들이 보낸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정호근의 둘째 아들은 “아빠가 무속인이 됐다는 그날부터 손가락질하고 사람들이, 욕도 많이 하고, 별 황당한 소리도 다 들으면서 나도 사실 기분이 나쁘고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었어. 증오와 원망이 너무 컸었어. 그런데 다 우리를 위한 희생이라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을게”라며 “저희는 항상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보낸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흘린 정호근. 김용만은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다는 이야기가 와닿는다”고 했고, 정호근은 “나 또 그 소리 들으니까 눈물 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동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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