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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마흔 살 넘어서도 랩을 할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측이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힙합을 주름잡은 1세대 래퍼들이 모여 힙합 팬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주석, 더블케이, 무웅·탁(배치기), 원썬, 이현배·박재진(45RPM), 디기리·영풍(허니패밀리), 얀키, 비즈니즈·넋업샨(인피닛플로우) 등 힙합 레전드들이 펼치는 경연과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며 2020년판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간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무대 위로 귀환한 아재 래퍼들의 첫 등장이 담겨 있다. 이들은 “마흔 살 넘어서도 랩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망설임을 단번에 날려버리 듯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특히 1세대 힙합을 사랑했던 이들은 물론 10대 청소년까지 즐기고 있어 세대를 뛰어넘은 무대를 펼칠 이들의 경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그런가 하면 무대 위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아재미(美)가 물씬 풍기는 래퍼들의 대화 현장도 흥미진진하다. 육아 상담을 나누는 배치기 탁과 주석의 유부남 케미스트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원썬의 입담 등 예능감까지 장착한 래퍼들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눈가가 촉촉해진 채 “내가 이분들과 방송을 하고 있네”라며 감동에 젖은 MC 유병재의 모습은 1세대 래퍼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다가올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2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엠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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