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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설운도가 베트남 버스킹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MC 정용화가 참석했다.
베트남에서 최초로 트로트 버스킹 공연을 펼친 설운도는 버스킹 첫 무대를 장식했다고. 그는 "첫 무대를 장식한다는 건 제 가요사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K트로트를 알리는 버스킹의 첫 무대다. 굉장히 떨렸고 설운도 역사에 엄청난 의미가 생겼다. 긴장을 너무 해서 어떻게 노래를 했는지 모르겠다. 내려오니 장윤정 씨와 주현미 씨가 끌어안고 펑펑 우는 것만 보였다. 그래서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이 들었다. 슬퍼서가 아니었다. 장윤정 씨를 보면 눈물이 별로 없을 것 같이 보이는데 펑펑 우니 저희도 같이 울었다. 아주 감동적이었다. 모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고 특별한 경험을 전했다.
이어 "특히 남진 선배님이 우리와 함께 해주셨다는 것이 아주 영광이었다"며 "선배님이 영화 '국제시장'에서 나왔던 것처럼 월남전(베트남전쟁)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감동적인 표현을 하셔서 저도 같이 울었다. 전우 분들이 밥을 사주셨는데, (남)진 형님이 눈물을 글썽이는 걸 처음 봤다. 시작이 반이지 않나. 시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끝은 분명히 좋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트롯신이 떴다'는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모여 해외에서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는 K-트로트 세계 정복기로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NOW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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