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펜데믹을 선언한 날, NBA도 대혼란을 맞이했다. 선수의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NBA도 멈췄다.
미 프로농구 NBA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NBA 일정을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끝으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리그를 중단한다. 코로나19 관련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다음 상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유타 재즈의 경기는 시작 직전 연기가 발표됐다. 처음에는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타의 루디 고베어와 엠마누엘 무디아이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베어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출신의 센터인 고베어는 올시즌 62경기에 나서 경기당 15.1점 10.3리바운드를 올린 유타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다.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과는 관계 없이 코로나19는 피해가지 못했다.
이에 앞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었던 NBA는 현역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리그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만의 일인듯 했지만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NBA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멈추게 됐다.
[루디 고베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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