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장대희(유재명)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13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 13회가 방송됐다.
마현이(이주영)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이용한 장근수(김동희). 하지만 마현이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나는 트랜스젠더다. 그리고 난 오늘 우승하겠다"며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사람들, 그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있다"고 선언했다.
결과는 해피엔딩. 마현이는 장가를 꺾고 당당하게 '최강포차' 서바이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근수가 벌인 비겁한 폭로전에 조이서(김다미)는 분노했다. 장근수를 찾아간 조이서는 "너답게 행동해. 너는 호구가 어울려"고 말했지만, 장근수는 "난 이제 못 멈춰. 내가 널 참을 수 없이 좋아해"고 고백하며 새로운 폭주를 예고했다.
장근수가 장가의 후계자로 자리를 굳혀가는 사이, 박새로이(박서준)는 우리나라 요식업계 1위 자리를 향한 걸음을 이어갔다.
그리고 4년 후, 박새로이는 몰라보게 성장한 기업 IC의 대표이사가 됐다. 조이서, 최승권(류경수), 마현이 등은 변함없이 박새로이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대표님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이고, 내 권리"를 외치는 조이서의 박새로이 사랑도 여전했다. 조이서와 오수아(권나라)의 신경전도 그러했다.
한편, 4년 사이 장대희(유재명)의 건강은 눈에 띄게 악화됐다. 췌장암이었다. 출소한 장근원(안보현)은 아버지의 건강보다 장가의 주가를 먼저 생각하는 장근수의 모습에 분노했다.
박새로이도 장대희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알고 장대희에게 전화를 건 박새로이. 박새로이는 "암에 걸리셨다고요? 죽는 겁니까? 저는 당신이 이렇게 쉽게 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천벌? 누구 마음대로. 당신은 나한테 벌 받아야지. 아직 죽지 마"라는 최후의 선전포고를 날렸다. "내가 살길 바라는 유일한 사람이 박새로이라니. 재밌구나"라는 장대희의 답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