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여파에도 3월 ‘탑동 힐데스하임’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
-총선 이후, 청주 지역 신규 아파트 5,500여 가구 분양 예정
-동양건설산업 ‘청주 동남파라곤’,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5월 분양
청주의 부동산시장은 최근 미분양 소진과 함께 청약 열풍이 불며 아파트 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1순위에서 평균 8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사상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미분양 물량은 152가구(3월기준)로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1686가구가 감소했다. 미분양률이 가장 높았던 2017년 6월, 28.1%에 비해서는 무려 26.95% 포인트가 감소한 것. 서울 수도권과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감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3월, 원건설이 청주시 상당구 용담로 50-10 일대에 짓는 전용면적 39~129㎡ 1368가구 규모의 ‘탑동 힐데스하임’에 대한 분양에 나서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기도 했다.
올해 청주 지역 첫 대규모 아파트 청약 마감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청주 지역 부동산시장의 열풍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 지역에는 올해 분양을 마친 ‘탑동 힐데스하임’을 포함해 신규 아파트 6868가구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5월에 강남 고급아파트로 잘 알려진 ‘파라곤’ 아파트 2개 단지를 공급한다. 먼저 청주 동남지구 B5블록에 ‘청주 동남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지역 첫 ‘파라곤’ 아파트 분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됐다.
‘청주 동남파라곤’이 들어서는 동남지구는 총 16개 단지, 총 1만415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신흥주거지로 사실상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럭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5월 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규모로 전용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1차 공급분을 포함, 이 지역에 모두 6000여 가구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입주가 마무리되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최대 규모의 단일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가 들어서는 오송 지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화장품산업단지 등 생명과학·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KTX 오송역세권 개발 등 광역교통망 개발 호재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오는 9월에는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청주시 흥덕구에 각각 986가구와 9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분양 관계자는 “청주시는 다양한 개발 호재와 더불어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등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며 꾸준하게 인구유입이 늘고 있다”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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