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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외출'에서 한혜진과 김태훈이 갑작스럽게 딸을 잃는 비극에 빠졌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가정의 달 특집극 '외출' 1회에선 갑작스런 사고로 딸 유나(정서연)를 잃은 한정은(한혜진)과 이우철(김태훈) 부부의 비극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은은 회식 중간 남편 이우철과 통화를 하며 다퉜다. 그는 이우철에게 "내 고생만 알아주지 말고 우리 엄마 고생도 알아줘라"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이우철은 "솔직히 어머니 서울 오시게 된 거 당신 때문이지"라고 받아쳤다. 이어 "당신이 아기 늦게 낳아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
한정은은 "나 과장 달고 낳기로 했잖아"라며 "당신이야 말로 우리 엄마를 애 봐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엄마 오자마자 9시 생방 프로로 옮겼잖아. 애 봐주는 사람 있으니까 되게 좋지?"라고 반문했다.
이후 회식 자리에서 빠져나온 한정은은 집으로 향하고, 충격적인 비극을 맞닥뜨린다. 엄마 최순옥(김미경)이 감기약을 복용하고 잠이 든 사이, 딸 유나가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
유나의 사고 후 최순옥, 한정은, 이우철 가족의 일상은 산산조각 났다. 최순옥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한정은 역시 사무치는 괴로움에 일에만 매달렸다. 이우철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애써 삼키며 겨우 버텨내는 모습이었다.
급기야 최순옥은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달려간 한정은은 이를 목격, "엄마 누가 죽으래. 엄마 죽으면 나도 죽을 거다. 그니까 나 죽이고 싶으면 죽여라"라며 울부짖었다. 사실 최순옥은 손녀가 죽던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었고, 사위 이우철의 만류로 가까스로 살아났다.
방송 말미,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유나가 죽던 날 잠이 든 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외출했던 정황이 드러나며 한정은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 = tvN '외출'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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