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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K.R.Y(규현 려욱 예성)이 일명 '똥손'을 인증하며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스페셜 게스트로 슈퍼주니어-K.R.Y.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규현은 K.R.Y 팀을 설명하며 "14년 전에 유닛을 결성했다. 국내에서는 OST나 앨범 수록곡을 부르고, 해외에선 투어도 돌았다. 그런데 앨범이 앨범 나온 건 처음이라서 신인같은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려욱은 신보에 대해 설명하며 "미니앨범 1집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란 정통 발라드로 돌아왔다. 노래가 굉장히 좋다. 옛날 감성이 담겨있다"고 말했고, 예성은 "계절을 타지 않고 시대에 뒤떨어지지않는 그런 곡"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예성은 "제가 4곡 정도 썼는데 이번 앨범에 다 안 들어갔다. 그런데 팩트는 보통 슬프고 아쉽고 해야하는데 수록곡들이 너무 좋아 그런 느낌이 안들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야기 꽃을 이어가던 중 DJ 김태균과 신봉선은 그들에게 옷차림에 대해 지적했다. "더운 날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왔다"고 하자 규현은 "컬투쇼 이후에 촬영이 또 있다. 의상을 두 벌 준비하기에 자금이 좀 그래서 옷 하나로 두 탕을 뛰기로 했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이어 청취자들의 문자를 읽던 중 "오늘의 TMI를 알려달라"는 말에 규현은 "일어나자마자 12시에 일어났다. 인삼과 우유에 꿀 넣어 먹고, 오트밀을 차에서 먹으면서 왔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반면 예성은 "일어나서 씻고 강아지들과 좀 놀아주다가 오른쪽 어깨가 좀 안좋아서 운동을 못하고 그냥 나왔다. 저는 가족들이랑 같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려욱은 웃픈 사연을 고백하며 "오늘 SBS에 너무 일찍와서 제작진 분들이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이 앞 카페에서 토마토 주스 먹으며 대본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려욱의 말에 DJ 김태균은 "대본을 너무 보고 있어서 부담스러웠다"고 덧붙였고, 신봉선은 "저보다도 일찍 오셨더라. 검은 정장 입고 있어서 눈에 확 띄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날 '컬투쇼'에선 랜덤으로 써 있는 여름 음악 중 룰렛을 돌려 선택된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예성과 려욱 모두 쿨의 '해변의 연인'을 뽑아 K.R.Y의 노래는 제작진의 재량으로 틀 수 밖에 없었다.
또 마지막에 예성은 꽝만 3번 뽑아 조기 퇴근까지 하는 사태까지 만들어 '개그그룹'다운 유쾌한 매력을 자랑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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