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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삼형제 케미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3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바퀴 달린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바퀴 달린 집'은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성동일은 "성격도 다르고 나이도 다른 남자 셋이 집에서 함께 하다 보니 녹록치 않았다"며 "주변 환경은 되게 좋은데 셋이 사는 환경은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직접 운전대를 잡아 '바퀴 달린 집'의 발을 책임진 김희원도 "운전이 안전해야 하니까 너무 천천히 달렸다. 지겨웠다"고 토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실제로 절친 사이인 한편 여진구는 과거 작품에서 성동일의 아들 역할로 데뷔한 적이 있는 등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세 사람이다.
성동일은 "이 조합이면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옆에 있는 PD님이 이번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연히 희원이가 '여행이나 한번 가볼까?'라고 말해서 예능 쪽으로 생각하다가 현실이 됐다"면서 "진구는 희원이나 제가 찍으면 일단 와야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여진구는 "'바퀴 달린 집'에 대해서도 궁금했지만 선배님들과 오랜 만에 뵙는 기회이기도 했다. 희원 선배님과도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행도 하면서 나중에 작품도 하면 현장에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인생을 생각했다"는 김희원은 "동일이 형님이 되게 좋다. 같이 다니면 배울 점이 많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변화도 필요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장소 선정 배경에 대해 "여행 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고 머무르고 싶은 장소 위주로 찾아보고 있다"며 "관광하러 돌아다니는 장소가 아니라 집 앞처럼 슬리퍼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동선 안에 약수터도 있고, 가게도 있고, 이웃도 있고, 동물도 있고, 그렇게 머물 수 있는 곳 위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 PD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는 질문엔 "시청자 입장에서 출연자들과 인연이 있고 정도 나눈 분들과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한다"며 성동일의 지인인 배우 박보검과 그룹 방탄소년단 뷔, 배우 조인성 그리고 김희원과 스캔들에 휩싸였던 배우 박보영, 여진구와 함께 아역배우 출신인 김유정 등을 언급했다.
반면 여진구는 "게스트 없이 선배님들과 셋이 여행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김희원은 "야외에서 자는 게 처음이라 누군가 손님을 초대하면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데, 저도 헤매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첫 방송에선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삼형제의 바퀴 달린 집 입성기와 게스트 라미란, 혜리의 첫 집들이가 공개된다. 세 사람은 "저희가 불안하셨던 것 같다. 편하게 저희 집이니까 모셔야 하는데 자꾸 도와주신다고 하더라"며 웃음 포인트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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