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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혜은이가 노래를 하면서 한 번도 즐겁게 부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00회 레전드 특집! 혜자미 광광(狂光)' 특집 2부로 꾸며져 배우 강부자, 개그우먼 이성미, 가수 혜은이, 류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혜은이는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고 소녀 가장이 돼서 노래를 부른 거다. 생계를 위해서였다. 그래서 항상 노래할 때 '난 불행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유명해졌는데, 하라는 대로 로보트처럼 움직이는 생활을 했다. 개인 시간은 조금도 없었다. 차에서 쪽잠을 자고 다녔다. 그랬기 때문에 한 번도 노래를 하면서 '노래를 하니까 참 행복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내 목소리에 감사하게 되더라. 노래를 한 30년 넘게 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전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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