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아역배우 김유정이 본격 성인연기자로서 날개를 펴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도 호감으로 다가올지 아직은 미지수다.
19일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베일을 벗었다. 웹툰을 원작으로한 '편의점 샛별이'는 엉뚱한 4차원 정샛별(김유정)이 3년전 호감을 느낀 최대현(지창욱)과 편의점에서 재회하며 생긴 일을 담아낸다.
첫회는 엉뚱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의 정샛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선하고 다소 평범적인 최대현이라는 인물에 비해 정샛별은 사연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통통튀는 매력을 그려내야 했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아역임에도 성숙하면서도 차분한 모습을 주로 보였던 김유정은 '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코믹 로맨스에 도전한다. 첫회부터 하늘을 나는 엉뚱한 CG부터 지창욱에게 과감하게 다가가 입맞추는 모습, 이후에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동안 김유정이 보여줬던 모습에 비해 다소 낯선 연기들은 이질감을 더한다. 그럼에도 김유정은 충실하게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의 떠올리게 하는 기시감이 더해졌지만, 남은 회차안에서 충분히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면 극복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창욱과의 케미 또한 관건이다. 34세의 지창욱과 이제 22세인 두 사람은 12세의 나이차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12세 차이나는 윤균상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호흡을 맞췄지만 그다지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시 한번 과감한 수를 던진 것은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서 자리잡기 위한 도전으로 분석된다. 연이은 김유정의 도전이 어떤 평가를 얻을지 귀추가 분석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