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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홍진영이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SNS를 해킹한 이에게 같은 수법으로 해킹당할 뻔했다.
홍진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문의 DM(다이렉트 메시지) 인증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엔 '안녕하십니까. 계정 게시물에서 저작권 침해가 감지되었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면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24시간 이내에 계정이 폐쇄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지한; 링크를 클릭하지 않으면 이 메시지에 회신하고 다시 시도하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홍진영은 "이거 혹시 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뭐지. 링크는 혹시 몰라서 못 들어가겠고 아시는 분?"이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는 신종 SNS 해킹범의 수법이었던 것. 더넛츠 정이한은 "해킹이야", 안무가 배윤정은 "해킹 누르지 마",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는 "나도 떴음",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나 당했다", 가수 허찬미는 "헐 언니 저도 왔다" 등 댓글을 썼다.
홍진영 친언니 역시 "저거 해킹 같다. 나도 비슷한 거 왔었다. 무슨 인스타 파란 뱃지 준다고 누르라고 하더라"라고 알렸다.
해킹범의 소행인 걸 알게 된 홍진영은 19일 SNS에 다시 관련 글을 올렸다. 이 의문의 DM을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으로부터 받았다는 것.
홍진영과 달리, 다니엘 린데만은 해킹범의 접근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홍진영은 "저는 이분(다니엘 린데만)한테 메시지를 받았는데, 팔로워도 많이 있으시고 한국에서 방송하시는 분인데 이분도 아마 해킹당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알아보니까 '저작권 침해했다'는 방식과 '파란마크 주겠다'는 방식이 있는 것 같다. 원래는 팔로우 수 없는 가계정으로 다이렉트 메시지들을 보냈던 거 같은데 저한테 온 건 좀 더 업그레이드된 계정으로 좀 더 믿을 수 있게끔 보낸 거 같다. 이게 앞으로 또 충분히 다른 여러 방법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으니 여러분 모두 해킹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당부의 말을 남겼다.
끝으로 홍진영은 "해킹하는 이 나쁜 놈들 get the xxxx out of here!!"이라고 외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홍진영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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