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 측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좀비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이 드라마 뭐지?"라는 최진혁의 목소리로 시작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극 중 좀비 김무영(최진혁)이 온 몸으로 창문을 깨고 달려 나가는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음침한 야산에서 땅을 파는 미스테리한 남성이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덫에 걸린 채 공중에 매달린 예측 불허한 상황의 김무영까지 그려져 액션과 스릴러, 판타지, 누아르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한 장르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김무영은 곱창집 앞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해맑게 춤을 추는가 하면, 깜찍한 핑크색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비비크림을 바르며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유쾌하고 인간미 가득한 좀비 캐릭터로 '코믹'까지 더해진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열정 가득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인 공선지(박주현)는 "무섭긴요, 누가"라는 강한 멘트와는 달리, 헬멧과 글러브를 장착한 채 컵을 든 손을 벌벌 떨며 2% 부족한 '깡다구'를 드러내기도. 영상 말미 천둥 번개 속 김무영과 공선지가 마주선 장면이 등장, 음산한 분위기와는 달리 예상치 못한 로맨스까지 예고되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과연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최진혁, 박주현이 다채로운 '꿀잼 포인트'를 넘나드는 신개념 좀비물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더욱 기다려진다.
3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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