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은 올 한해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SBS '맛남의 광장'은 어느새 1주년을 맞이했으며 JTBC 드라마 '경우의 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동준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 덕분에 1년이란 시간 동안 '맛남의 광장'이 함께 할 수 있었고, 농어민분들께 조금 더 힘을 더하는 응원이 됐던 것 같다"고 '맛남의 광장' 1주년 맞이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함께 오랜 시간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도 처음이었고 벌써 1주년이 된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매회 제가 몰랐던 농어민들의 속사정, 사연을 알게 되면 늘 많은 생각이 들어서 꾸준한 관심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앞으로 10년, 20년 계속해서 많은 농어민 분들에게 힘을 보태 주셨으면 좋겠어요."
'맛남의 광장'은 김동준에게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해줬다. 그는 "데뷔하고 고정 예능이 실제로는 처음인데 너무 좋은 사람들(출연진, 제작진)을 만나서 예능은 이런 거구나 예능도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구나 하는 걸 배우고 있다"며 "백종원 선생님이 정말 농어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도움이 되고자 하신 모습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도 도움이 주려고 노력 하시는 마음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됐다"고 했다.
또한 "희철이 형은 부끄러워하지만 항상 나눔이나 함께 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 해주는 정말 좋은 형이고, 병재 형은 천재고, 세형이 형은 센스, 재치라는 단어가 사람이 된다면 이 사람이다 싶다"라고 함께하는 출연진에 대해 언급했다.
"'맛남의 광장'을 촬영하면서 휴게소를 돌며 진행했던 촬영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음식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을 만나면서 서툴기도 하고 처음이라 참 힘들기도 했지만 직접 농어민 분들과 소비자, 시청자 분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뿌듯했죠."
특히 김동준은 백종원에 대해 "선생님과는 촬영 외에도 자주 연락 드리고 있다. 음식을 만들어주셔서 초대해주시기도 하셨다. 제가 정말 엉뚱한 레시피를 말씀 드려도 '틀렸다'가 아니라 응용에 또 응용을 해주시는데, 칭찬으로 저를 조련해주시는 최고의 사부님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동준이 '맛남의 광장'에 함께하고 싶은 이들은 바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이다. 그는 "지금은 다들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다양한 채널로 멤버들이 인사 드리고 있다. 아직도 저희는 새 앨범이 나오고, 새 영화, 드라마들이 나오면 계속해서 축하해주고 홍보도 해주며 자주 연락을 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혹은 특집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초대하고 싶다"며 " 얼마 전 제대한 형식이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 한해 김동준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을까.
"'후유증'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김동준이 가수였구나'를 알게 된 것과, '맛남의 광장'이 1주년을 맞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가장 커요. 그리고 올해 영화 하나와 드라마 두 개를 하게 됐다는 것도 성과 중 하나에요. 2021년에는 연기로는 판타지 액션 사극 '조선구마사'를 통해서 인사를 드릴 것 같다. 오랜만에 데뷔 이후 정식으로 사극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캐릭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 = 메이저나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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