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낮과 밤' 남궁민이 그림자와 스치듯 마주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는 도정우(남궁민)이 청와대 비서실장 오정환의 정체를 알아냄과 동시에 그림자와 마주했다.
남궁민이 도정우로 출연 중인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재(유하준)와 남자 무리로 인해 부상을 입었던 도정우가 공격해오는 의문의 남자들을 제압하고 하얀밤의 진실을 찾는 데에 박차를 가했다.
김민재가 뒤에서 의문의 주사를 놓자 정신을 잃고 말았지만 이내 금방 일어선 도정우. 그는 백야 재단의 몸통을 잡기 위해 원장 처의 뒤를 밟았다. 원장 처로부터 청와대 비서실장 오정환이 백야 재단의 핵심 인물임을 알게 된 도정우는 오정환의 뒤를 집중적으로 쫓으며 백야 재단의 어두운 욕망 앞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 와중에 도정우의 온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도 있었다. 하얀밤 마을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공혜원(설현)을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였으나 마음 한편에는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공일도(김창완)가 백야 재단에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밝혀지자 공혜원이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해하며 따뜻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남궁민은 공혜원 향한 도정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호소력 짙은 눈빛만으로 표현해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특히, 그는 주연으로서 상대 배우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의 감정을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표현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낮과 밤’ 11회에서는 오정환의 뒤를 쫓던 도정우가 오정환의 자택 앞에서 그림자와 스쳐지나가며 일촉즉발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백야 재단과 얽힌 두 사람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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