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 수영과 강태오가 힐링 로맨스를 완성했다.
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영화(강태오)는 아버지의 임종을 맞은 서단아(수영)를 찾아가 위로했다. 서단아는 "회장님이 이렇게 되니까 '나도 언제 저렇게 될지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창창한 이영화가 자기 시간을 알차게 썼으면 좋겠는데 그게 나는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결말 정해져있는 거 알고 만나지 않았냐. 해피엔딩 못 해준다는 소리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를 들은 이영화는 "나 따라오지 마라. 나 따라오면 죽어버릴 거다"라며 서단아를 뒤로한 채 떠났다.
기선겸(임시완)은 오미주(신세경)와 밥을 먹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오늘 내가 누나에 관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누나가 그걸 모른 채 있으면 바보가 되는 기분이라서 내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그걸 말하면 상처를 받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오미주는 기선겸을 안아주며 "말로 마음을 잘 전달해봐라. 누나가 상처받으면 이렇게 안아줘라. 그런 게 가족 아니냐"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서단아는 전시회에서 이영화의 작품을 보며 "나도 보고 싶다"라고 조용히 속삭였다. 그때 뒤에서 이영화가 나타나 "오늘은 그림 감상평 없냐"고 말을 건넸다. 이에 서단아는 "내가 그 안에 들어갔다 나와 보니까 아주 반짝이더라. 오늘로 하자. 내 진짜 생일"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이영화는 "생일 축하해요 대표님"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기선겸과 오미주는 운동을 하다가 의자에 앉아 쉬며 대화를 나눴다.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우리는 아마 평생 서로를 이해 못 할 것 같다. 서로를 이해 못 해도 너무 서운해하지 말자. 우리는 우리여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기선겸은 "내가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냐. 지금인 것 같아서. 사랑한다"고 고백해 오미주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한편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임시완과 신세경, 수영, 강태오가 출연을 알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런 온'은 청춘들의 연애를 따뜻하게 담아내며 힐링 로맨스를 완성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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