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지수가 서로를 구했다.
16일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2회가 방송됐다.
이날 평강(김소현)은 천주방의 방주 두중서(한재영)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아버지인지 모른 채 평원왕(김법래)을 암살하려했지만 실패했다. 도주하던 중 절벽에 매달려 있던 평강. 위태로운 순간 온달(지수)이 나타나 평강을 구했다.
하지만 관군이 화살을 쐈고, 온달을 구하려다 평강이 화살에 맞고 말았다. 응급처치 후 평강을 놔둔 채 떠나려 했던 온달은 정신을 잃은 채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는 평강을 외면하지 못했다. 이에 온달이 자신이 사는 곳으로 평강을 데리고 왔다.
정신을 차린 평강은 자신을 찾으러 온 타라산(류의현), 타라진(김희정)과 만났다. 타라산과 타라진이 평강의 얼굴을 본 온달을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평강은 “귀한 목숨이야”라며 자신을 못 찾은 걸로 해달라 부탁했다.
온달의 과거도 공개됐다. 어린 평강을 이불란사로 보낸 후 갇혀 있는 아버지 온협(강하늘)을 찾아간 어린 온달. 온협을 향해 “아버지 여기서 도망쳐요”라고 했지만 온협은 부족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온달의 애원을 거절했다. 온협은 “달아. 복수 같은 건 없다. 네 세상에 분노도, 증오도 없는 것이야. 부디 필부가 되어, 아니 바보가 되어 조용히 평온하게 살아남거라”라고 말했다. 이후 온협이 처형됐고, 시신을 찾으러 가겠다는 온달을 말리기 위해 유모 사씨(황영희)가 자신의 눈을 일부러 멀게 한 뒤 “지금부터 공자님은 제 아들입니다. 눈먼 애미를 버리고 가실 겁니까?”라고 말했다.
평강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어린 시절 기억을 잃은 채 살아왔던 평강. 타라진이 찾아와 “너 방주님이 주워온 애래”라며, 친아버지로 알고 있던 염득(정은표)이 평강에게 친부모를 찾으라고 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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