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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살인마가 살인마를 낳았다.
3일 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가 첫 방송됐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구령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으로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머리 없는 시신이 바다 속에서 발견된 것. 사람을 죽이고 머리만 잘라간다고 해서 헤드헌터 살인사건이라 불렸다. 1년간 스무 명 가까이 머리 없는 사체가 발견되는 데도 경찰은 속수무책 손만 놓고 있어 전국은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였다.
캠핑장에서 또다시 사건이 발생했다. 고무치의 부모와 형이 연쇄살인마에게 희생된 것. 어린 무치는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형사 박두석(안내상)은 범인을 봤느냐며 무치를 다그쳤고, 그때 무치는 병원에 내걸린 스타 닥터 한서준(안재욱)의 사진을 보고 경기를 일으켰다.
이에 두석은 곧장 서준의 집으로 가 그를 체포했고, 서준의 집 마당에 있던 눈사람과 창고 등에서 살해 당한 무치 부모의 사체가 발견됐다.
그럼에도 서준은 손쉽게 풀려났으나 아내 성지은(김정난)이 남편이 눈사람을 만드는 모습을 찍어 사진으로 갖고 있었다. 현장에서 이를 공개해 서준은 다시 붙잡혔고, 아내에게 금세 본색을 드러내며 잔혹함을 보였다.
유전학 박사 겸 범죄학자 대니얼 리(조재윤)도 절친인 서준에게 동생을 잃은 것이었다. 헤드헌터란 사실이 밝혀진 뒤 서준은 대니얼 리의 동생을 살인했던 당시 기억을 덤덤히 전해주며 그를 충격에 빠트렸다.
헤드헌터로 밝혀진 서준에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내려졌고, 사이코패스 유전을 우려해 낙태를 고민하던 지은은 결국 그런 기질이 있는 아들을 낳았다. 지은의 아들은 토끼와 강아지, 새아빠마저 잔혹하게 죽이면서 살인마가 되기에 이르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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