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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은퇴를 결정한 진짜 이유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에서는 진천에서 함께 하루를 보낸 여섯 브로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마음속 깊이 담아뒀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은퇴를 결정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란 질문에, 박용택은 "공황장애가 왔었다. 그러다보니 시합에서 잘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양준혁 선배가 가지고 있던 최다 안타 기록을 내가 깼다. 그 지점을 딱 지나고나니 '내가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든 것인지 공황장애가 왔다"고 털어놨다.
또 박용택은 "사실 아무도 몰랐던 일이다. 부모님도 모르셨다. 오로지 아내만 알았다. 하루하루 야구를 하는 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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