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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주령이 JTBC 새 미니시리즈 '공작도시' 출연을 확정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김주령은 극중 성진문화재단 이사장이자 성진가의 실세 서한숙(김미숙)의 비서 고선미 역을 맡았다. 서한숙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고 수행하는 충신형 비서로 늘 필요한 말만 하고 한숙 곁에서 비밀을 유지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인물이다.
연극 무대로 데뷔한 김주령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오늘의 탐정', 'SKY 캐슬', '바벨', '귀피를 흘리는 여자', '화양연화', 바람과 구름과 비', 'SF8-우주인 조안'과 영화 '해빙', '도가니', '행복의 나라', '속물들' 등에 출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베테랑 배우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온화하고 기품이 넘치는 '엄비'로 눈도장을 찍었고, 'SKY 캐슬'에서는 가짜 하버드생인 차세리(박유나)의 정체를 폭로하는 '미국 이모'로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는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주모' 캐릭터로 드라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공작도시'를 포함한 차기작 라인업도 화려하다. 하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반칙도 서슴치 않고 팀도 가리지 않는 악착같은 성격으로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미녀' 역에 분한다. 천우희, 임시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뿐인데'에도 함께한다.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공작도시'는 배우 수애, 김강우, 김미숙, 이학주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사진 = 본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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