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주최: (재)환경재단, MBC / 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이명세)가 6월 3일(목) 오후 6시 레이첼 카슨홀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당일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되어, 코로나19로 인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랬다.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전 세계 다양한 주제의 환경영화들을 앞장서 소개해온 서울환경영화제가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며 6월 3일(목)부터 6월 9일(수)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하는 개막식이 6월 3일(목) 오후 6시 레이첼 카슨홀에서 개최됐다. 당일 행사는 4년째 개막식 MC로 활약하며 서울환경영화제와 뜻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권율의 진행과 함께 이명세 집행위원장과 박성제 MBC 대표이사, 서도은 프로그래머, 올해의 에코프렌즈 장항준 감독이 참석했다.
최열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가운데, 최열조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다. 인간에게 가장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영화”라고 전하며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영화제의 의미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를 시작으로 매년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온 배우 권율은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이 다가오면 늘 서울환경영화제가 기다려진다”고 밝히며 “지속가능한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는 서울환경영화제의 노력만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더했다.
또한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를 공동 주최하게 된 MBC를 대표해 당일 행사에 참석한 박성제 MBC 대표이사는 “공영방송으로써 이번 환경영화제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시민들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전대미문의 팬데믹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를 언급하며 “환경과 자연을 더욱 이야기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또한 올해 에코프렌즈로 선정된 장항준 감독 역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늘 하고 있던 찰나에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한번 에코프렌즈는 영원한 에코프렌즈라는 정신으로 주변에 적극적으로 영화제를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장항준 감독과 함께 올해의 에코프렌즈로 활약하게 된 송은이는 행사를 참여할 수 없는 아쉬움을 전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서울환경영화제와 함께 해달라”고 관객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개최를 축하하는 셀럽들의 인사 영상이 공개됐다. 제16회 에코프렌즈로 활약하며 매년 서울환경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천희&전혜진 부부와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를 비롯해 배우 심은경, 김대명, 김재화의 메시지가 소개된 가운데, 특히 배우 신애라가 반가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또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도 뭔가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소신을 전하며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관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는 개막식에 자신의 작품 ‘PLASTIC DINNER’를 제공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밝히며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 뵙고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뒤이어 국내외 감독들의 인사 영상도 공개됐다. 먼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우리는 누구인가'를 연출한 마크 바우더 감독은 개막작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우리’가 누구일지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마치 단편 영화를 관람하는 듯한 인상적인 인사 멘트를 보내온 '숨은지혜찾기' 임기웅 감독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상영의 제약이 생긴 것이 아쉽다”고 전하는 한편 “다음 해에는 환경 문제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바란다”며 이후의 만남을 기약해 눈길을 끌었다. 외에도 '방랑견(犬)문록' 엘리자베스 로, '아마존 최후의 숲' 루이스 볼로네지, '봉명주공' 김기성, '사상' 박해일 등 국제환경영화부문과 한국환경영화부문에 초청된 감독들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화제 속에 마무리된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 행사는 유튜브 ‘서울환경영화제 SEFF’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는 개막식이 열린 6월 3일(목)부터 6월 9일(수)까지 총 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전대미문의 팬데믹 현상 이후 멈춰버린 일상을 조명하고, 미래를 위한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에코볼루션 ECOvolution’을 주제로 25개국에서 제작된 총 64편의 환경영화들이 상영되며, 해당 상영작들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내 디지털상영관과 메가박스 성수, MBC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언더스탠드애비뉴에서는 MBC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2021 노 모어 플라스틱’ 행사가 진행, 패션 업사이클링 전시 '안녕! 바다씨!'부터 업사이클링 대표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 노모플 마켓, 노모플줍깅 행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6월 4일 영화 '구운 생선'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를 전국 200만 초중고 학생들과 동시 관람을 예정하며 미래의 그린리더를 위한 환경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 서울환경영화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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