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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우먼 임미숙이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잊지 못할 휴가를 보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수상 스포츠를 하기 위해 동반 여행을 떠난 팽현숙-최양락 부부,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상레저타운에 방문한 팽락X숙래 부부. 팽현숙은 "임미숙 선배님이 야외에서 배를 타거나 수상 레저 스포츠를 한 번도 안 해봤다더라"라며 "학래 오빠가 미친 인간이다. 저라도 소원을 풀어주고 싶다"라고 숙래 부부 초대 계기를 밝혔다.
임미숙은 인터뷰를 통해 "초등학교 2, 3학년때 물에 빠진 적이 있어 물을 굉장히 무서워했다. 그런데 물에 와보니 신나더라"라고 돌아봤다.
그는 팽락 부부에게 "나는 물가 평생 처음이다. 김학래가 평생 속만 썩였지, 이런 데 데려왔겠냐. 나 공황장애 30년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있지 왜 없냐. 옛날 자메이카로, 유카탄반도, 마이애미에서 놀았다"고 신혼여행을 언급했다. 이에 임미숙은 "배를 탄 거지, 물놀이는 처음이다"라고 응수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도연이 "선배님은 진짜 물놀이가 처음이시냐"고 묻자 임미숙은 "32년 만에 처음이다. 물 곁에 가보지를 못했다. 물을 처음 본 거다. 좋으면서도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임미숙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이날 네 사람은 플라이 피시를 탑승한 채 시원하게 수상 레저를 즐기는 순간들을 담았다. 일정을 마친 뒤 임미숙은 "살아오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행복했음을 표현했고, "스트레스가 너무 풀렸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갈 생각도 못했을 거다. 우리 오래오래 싸우면서 지내자"는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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