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측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바닷마을 공진 사람들을 소개했다.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 측이 무공해 청정마을 공진에서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극의 든든한 대들보 역할을 할 김영옥을 중심으로 조한철, 공민정, 인교진, 이봉련, 차청화, 그리고 강형석까지, 막강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총 출동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인 것.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공진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순박한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 스토리는 또 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갓 내려온 혜진이 모든 것이 낯선 공진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과정과 동네 히어로로 통하는 두식과 마을 사람들의 유대감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로 완성되어 적재적소에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영옥은 공진의 가장 큰 어른이라 할 수 있는 김감리 할머니로 분한다. 맏이(이용이), 숙자(신신애) 할머니와 항상 같이 다니는 감리 할머니는 3인방 중 대장이다. 본래는 해녀 출신으로 물질에 생선, 오징어 손질까지 하며 가족들을 뒷바라지 했다. 손자뻘인 두식과 유독 친구처럼, 자식처럼 각별히 지내고 있어 두 사람의 세대 초월 케미가 기대감을 높인다.
공진에서 라이브 카페 겸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오춘재 역은 명불허전의 신스틸러 조한철이 맡는다. 오춘재는 90년대 히트곡 하나를 내놓은 채 사라져버린 비운의 가수라는 범상치 않은 서사를 가진 인물.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후 밤무대 활동을 전전하다가 바다가 좋다는 이유로 공진에 정착한 그는 중 1의 딸이 있는 아빠이기도 하다. 여전히 과거의 영광에 젖어 있는 오춘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낼 조한철의 연기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윤치과의 치위생사이자 혜진의 절친인 표미선 역은 공민정이 연기한다. 다사다난했던 연애사 끝에 '남자는 얼굴'이라는 결론을 얻은 미선은 서울에서도, 공진에서도 혜진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친구다.
그런가 하면 인교진은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드디어 공진동의 동장이 된 장영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장영국은 감수성 풍부한 문학소년 출신으로 걱정거리가 있으면 바로 티가 나는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다.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장영국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인교진은 5:5 가르마에 뿔테 안경을 쓰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던 인교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봉련은 공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공진동 5통 통장이자 화정횟집의 사장 여화정으로 분한다. 마을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녀는 공진에 상가와 집을 여럿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혜진의 집과 치과의 건물주이기도 하다. 의리가 있고 화통한 스타일인 화정 역을 통해 이봉련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온 차청화는 공진의 상가번영회 회장 조남숙 역을 맡는다. 공진의 모든 소문은 남숙에게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남 얘기 좋아하고 입은 가벼운 스타일로 5통 통장인 화정과는 묘한 라이벌 관계다. 차청화는 자신만의 내공을 더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공진파출소의 순경 최은철 역을 맡은 강형석 역시 만만치 않은 활약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성실한 타입의 은철은 하루에 15시간씩 공부에 매진한 끝에 순경시험에 합격, 어엿한 경찰 공무원이 되었다. 잘생겼지만 엄청난 철벽남인 탓에 이렇다 할 연애 경험도 없는 은철 역을 통해 강형석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무공해 청정마을 공진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희로애락의 스토리는 드라마의 더욱 풍성한 서사로 이어져 적재적소에서 재미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돋보이게 만들 김영옥, 조한철, 공민정, 인교진, 이봉련, 차청화, 강형석은 그 든든한 존재감만으로도 드라마에 큰 힘을 보탤 예정. 무엇보다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앙상블 케미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놓쳐서는 안될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로 꼽히며 신뢰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는 오는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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