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가 마지막 페이지를 펼친다.
10일 밤 10시 '펜트하우스3' 최종회가 방송된다. 시즌1부터 약 1년동안 달려온 시리즈의 막이 내리는 것.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극본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결말에 대해 "여러분이 추리한 모든 것이 맞을 수도, 하나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결말이 여러분을 잠시라도 짜릿하게 해주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에서 주단태(엄기준)는 심수련(이지아)의 총을 맞고 펜트하우스에서 추락했다. 그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폭탄 스위치를 눌러 헤라팰리스를 붕괴시켰다. 심수련은 체념했으나 이때 로건리가 등장해 그를 구했다.
이후 살아남은 로건리(박은석)와 심수련은 청아그룹을 인수해 심운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천서진(김소연)은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천서진의 연기였다.
천서진의 치매 증세가 연기라는 것을 알아차린 하윤철(윤종훈)은 배로나(김현수)와 작별인사를 나눈 뒤 하은별(최예빈)을 찾아갔고, 천서진을 만나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건물에서 추락했다.
심수련은 오윤희(유진)가 죽었던 장소로 천서진을 유도, 하은별을 이용해 천서진에게 죄를 실토하게 했지만, 천서진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절벽 밑으로 추락하는 상상초월 엔딩이 펼쳐졌다.
한편 이와 관련 9일 '펜트하우스3' 측은 배로나(김현수)와 주석훈(김영대)의 '파스타 키스' 현장도 공개했다. 지난 시즌2 6회 청아예술제 당시 파스타 데이트를 예고했지만, 어른들의 일그러진 욕망으로 이루지 못한 채 지옥 같은 비극의 시간을 보내온 두 사람.
오랜 기다림 끝에 반갑게 마주한 두 사람은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환한 미소를 드리운다. 이내 주석훈은 파스타를 집고 있던 배로나를 향해 테이블 너머로 가까이 다가가 입맞춤을 한다.
과연 심수련과 로건리가 해피엔딩을 맞을지, 또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던 '석로 커플'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펜트하우스3']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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