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정진아 기자] 가수 씨엘(CL), 미국 모델 켄달 제너, 캐나다 모델 위니 할로우가 과감한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자선 패션 행사 '멧 갈라'에는 각국의 패셔니스타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멧 갈라'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 안나 윈투어가 주최하는 패션 행사.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메간 폭스, 빌리 아일리시, 샤론 스톤, 알리샤 키스, 엘리엇 페이지, 우피 골드버그, 저스틴·헤일리 비버, 제니퍼 로페즈,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세계적 스타들이 올해 '멧 갈라' 주제인 '미국에서: 패션의 어휘'(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에 맞춰 각자만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K팝 스타 씨엘을 비롯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파격�Ю� 패션이 여럿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씨엘은 하얀색 브리프 위에 데님 드레스를 매치, 파격적인 룩을 선보였다. 언더웨어를 겉으로 드러내 쇼츠로 연출한 씨엘은 한복과 미국의 상징인 데님을 재해석한 드레스를 함께 착용했다. 특히 오픈된 드레스 사이로 탄탄한 보디라인을 드러낸 씨엘의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은 통통 튀는 포인트를 장식했다.
씨엘 측은 '멧 갈라' 주제에 맞춰 "한복과 미국 패션의 상징인 데님을 재해석한 독특한 퓨전 한복 데님 드레스를 선보였다"며 "특히 의상에 한복 고름을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켄달 제너는 반짝이는 보석이 장식된 누드톤 드레스를 선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보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과감한 드레스룩이었다. 켄달 제너는 목 전체를 감싸는 화려한 크리스털 네크리스로 매혹적이면서도 우아한 포인트를 더했다. 파격적인 의상과 대비되게 헤어와 메이크업은 힘을 빼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자아냈다.
위니 할로우는 독특한 패턴이 프린트된 세컨드 스킨 룩을 입은 채 당당하게 모델 포즈를 취했다. 검은색 시스루 밀착 의상으로 백색증을 가진 위니 할로우의 피부가 은근히 드러난 가운데 의상의 색상과 패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검은색 하이힐을 매치, 큰 키와 볼륨감 넘치는 보디라인을 강조했다. 특히 머리에 있는 깃털 장식까지 개성 넘치는 패션 감각을 뽐낸 위니 할로우다.
[사진 = AFPBBNEWS]
정진아 기자 avance_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