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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식단관리,경기후에는 얼음욕조와 산소치료기로 피로회복...몸상태는 20살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정말 자기몸 관리 하나는 끝내준다. 그냥 만들어진 몸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 속에 태어난 몸이다.
'자기 관리 끝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야기이다. 그는 1985년생이다. 우리나이로 37살이다.
최근 그는 8000만원이 넘는‘얼음 욕조’를 공수해서 화제가 됐다. 가격이 무려 5만 파운드(약 8150만원) 짜리인데 살고 있던 이탈리아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맨션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고압산소치료기를 집에 설치해두고 사용했었다고 한다.
호날두의 자기 관리는 정평이 나 있다. 3년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그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된 적이 있다.
호날두는 2018년 4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당시 그의 33살이었는데 신체 나이는 20살로 나왔다.
당시 호날두의 체지방은 7%로 측정됐다. 정말 지방 한 덩어리 없는 '조각상 다비드'의 몸매를 갖고 있었다. 비슷한 나이의 프로축구 선수들은 통상 체지방률이 10% 정도라고 하니 호날두가 얼마나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하는 지를 알 수 있다. 또한 호날두의 근육량은 평균(46%)보다 높은 50%로 측정됐다.
호날두는 식단 관리도 철저하다. 호날두는 조르지오 바로네라는 이탈리아 요리사를 고용하고 있는데 바로네는 최근 "생선, 닭고기, 계란, 아보카도, 코코넛 오일 등 유기농 음식과 자연식만 먹었다“며 ”물도 많이 마셨다. 몸을 정화시킨다"고 밝혔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예전에 호날두와 점심을 먹은 일화를 밝힌 적이 있다. 에브라는 “식탁엔 샐러드와 닭가슴살, 물밖에 없더라”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예전에 호날두의 식단이 공개된 적이 있다. 그는 아침에는 통곡물 시리얼, 달걀흰자, 과일주스를, 점심에는 통곡물 파스타, 채소, 구운 감자, 치킨샐러드를, 저녁에는 콩이 들어간 쌀밥, 치킨칠면조가슴살, 과일을 주로 먹었다.
당연히 호날두는 술과 담배, 탄산음료를 철저히 금한다. 한여름에도 긴소매 상의를 고집하는데, 근육 이완과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호날두는 이밖에도 매일 팔굽혀펴기 1000번, 윗몸일으키기 3000번, 필라테스로 몸의 유연상을 높이는 등 ‘몸관리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몸관리를 하는 것은 “41살때까지 선수로 뛰기 위해서”라는 것이 호날두의 설명이다.
[지난 9월1일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전이 끝난 후 유니폼을 벗은 호날두.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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