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 안희연,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이 눈물을 닦고 반격 준비에 나섰다.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에서 등장하는 데뷔 6년 차 걸그룹 코튼캔디의 다섯 멤버 안희연(제나 역), 안솔빈(현지 역), 한소은(스텔라 역), 추소정(엘 역), 김지원(채아 역)이 그간의 수모를 딛고 초심으로 돌아가 ‘망돌(망한 아이돌)’ 탈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체와 팀 분열이라는 고비를 무사히 넘긴 코튼캔디에게 갑작스럽게 들려온 마진우(정웅인) 대표와 매니저 두호(강재준)의 사망 소식은 끝나지 않은 가시밭길을 의미하는 듯했다. 더욱이 새롭게 취임한 대표 차재혁(곽시양)이 조기 해체를 언급하면서 코튼캔디의 미래는 한없이 암울해져 갔다.
서로를 끌어안고 슬픔을 이겨내던 그녀들은 차재혁이 제안한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연습을 거듭했다. 그룹 유지에 부정적이던 엘(추소정)까지 합류하면서 완전체로 돌아온 코튼캔디는 제나(안희연)의 자작곡 ‘Honest’로 데뷔 6년 차 걸그룹다운 노련미를 보여주며 완벽하게 무대를 마쳤다.
그러나 차재혁은 그녀들을 향해 “1%의 가능성도 없다”며 독설을 내뱉었고 분개한 제나는 “음악 방송에서 1위하고 그 자리에서 해체 발표하겠다”는 파격 선언을 했다. 코튼캔디 역시 그간의 짠내를 벗어던지고 독기 가득한 모습으로 반격에 나서 그녀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
그 가운데 계속되는 수모에도 굴하지 않는 멤버들의 끈끈한 관계성이 빛을 발했다. 겁에 질린 현지(안솔빈)를 안아주며 아픔을 나누고 겨우 찾아온 기회를 붙잡고자 의지를 불태우는 다섯 멤버들의 모습은 흐뭇함을 더했다. 특히 군무를 완성하고 칭찬을 연발하는 그녀들의 밝은 웃음은 데뷔 초 코튼캔디를 다시 보는 듯했다.
그런가 하면 팀 해체와 솔로 데뷔에 유독 욕심을 드러냈던 엘의 속사정도 밝혀졌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지켜보며 어려운 가정 형편에 생활비를 벌어야만 했던 것. 꿈보다 생계가 더욱 절실했을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시청자들의 팬심을 깊어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도 한 겹씩 드러나면서 드라마의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코튼캔디 다섯 명 제나, 현지, 스텔라(한소은), 엘, 채아(김지원)의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