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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높은 편은 아니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평점은 양반이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의 류드스키 브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조별예선 G조 5차전 NS 무라와 맞대결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력은 처참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선취점을 내주더니, 32분에는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공격면에서는 전반전 내내 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라에게 끌려다녔다.
토트넘은 후반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다이어를 교체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은 투입과 동시에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3분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고, 날카로운 코너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을 허용했고, 실점을 기록하며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후 기록한 첫 패배였고, 무라는 창단 첫 유럽 대회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처참한 점수를 부여했다. 7점을 넘긴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교체 선수로 출전해 36분간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평점 5점을 마크했고 동점 골을 터뜨린 케인이 평점 6점을 기록했다.
평점이 2~3점에 그친 선수도 있었다. 전반전 퇴장을 당한 세세뇽은 평점 2점, 델리 알리와 다빈손 산체스가 각각 3점에 머물렀다. 콘테 감독은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기력을 꼬집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라이언 세세뇽.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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