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의, 평범해서 더욱 특별한 만남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매회 가슴 시린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고 있다. 지난 4회 엔딩에서는 윤재국(장기용)이 자신을 밀어내려는 하영은(송혜교) 앞에 나타나 “나 보고 싶었니? 나는 너 보고 싶었어”라고 직진 고백을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하영은과 윤재국의 인연은 10년 전 파리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이들의 인연은 어긋났고, 하영은은 윤재국이 아닌 윤재국의 형 윤수완(신동욱)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윤수완은 하영은에게 단 2달의 행복을 안겨준 채 연기처럼 사라졌다. 이로 인해 하영은은 10년 동안 사랑을 믿지 않게 됐다. 그런 그녀에게 윤재국은 달콤한 하룻밤의 인연이었다.
그러나 윤재국의 마음은 달랐다. 하영은에게 솔직하게 호감을 표현했고 거침없이 다가왔다. 그러던 중 하영은과 윤재국의 10년 전 슬픈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윤재국이 윤수완의 동생이라는 것, 윤수완은 10년 전 하영은을 만나러 오던 길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 밀어내기엔 너무 커져버린 둘의 마음을 아는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운명에도 두 사람이 연인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지헤중’ 제작진이 5회 방송을 앞두고 하영은과 윤재국이 함께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하영은과 윤재국이 함께 있는 장소가 눈길을 끈다. 하영은은 윤재국과 윤수완의 관계를 알고 윤재국을 밀어내려 했다. 그렇기에 업무와 관련된 상황이 아니면 좀처럼 윤재국과 만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매우 일상적인 곳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주 선 것이다. 마주한 두 사람의 얼굴에서는 평범한 커플의 데이트인 듯, 얼핏 미소도 엿보인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26일 방송되는 ‘지헤중’ 5회에서는 윤재국이 하영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려 한다. 그리고 이는 두 사람 관계에 큰 전환점을 가져온다.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두 사람의 감정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해서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6일 밤 10시 방송.
[사진 = 삼화네트웍스, UA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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