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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문소리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문소리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문소리는 지난 10일 열린 제41회 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세자매>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쥐는데 이어 청룡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 수상을 이어가며 2관왕을 기록,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문소리는 수상 후 “자매님들(김선영, 장윤주 배우)덕분이다.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 다 감사하다. 우리 세 자매에게는 각각 딸이 있는데, 그 딸들이 폭력과 혐오의 시대를 넘어 당당하고 행복하게 웃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화다.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그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 오늘 오프닝과 공연을 한 윤여정 선생님, 홀리뱅 언니들처럼 멋진 언니들이 있어 우리 딸들의 미래가 더 밝지 않을까 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 주시던 엄마(이향란 배우)가 70세에 배우에 도전을 해서 최근 단편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엄마의 촬영을 응원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니 순조로운 촬영을 기원한다. 엄마의 열정이 언제나 큰 가르침이다. 또한 요즘 시나리오 때문에 힘들어하는 장준환 씨 머릿속 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울지 나는 확신한다. 기운 냈으면 좋겠다. 더 멋진 여자들 영화로 찾아 뵙겠다. 감사하다" 라고 덧붙이며 가족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문소리는 영화 <세자매>에서 공동 프로듀서이자 둘째 미연 역으로 열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문소리는 독보적인 연기 내공으로 극에 몰입도를 더함과 동시에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깊은 여운을 끌어올렸다
문소리는 최근 넷플릭스 '퀸메이커'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 = 씨제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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