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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에서 활약한 로이 킨과 첼시에서 뛰었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첼시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비판했다.
첼시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9승 3무 1패 승점 30점으로 1위다. 연속 무패 기록도 11경기로 늘렸다. 리그 연패 탈출에 성공한 맨유는 5승 3무 5패 승점 18점으로 8위다.
이날 경기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로 티모 베르너를 세웠다. 2선에서 칼럼 허드슨 오도이와 하킴 지예흐가 지원사격을 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조르지뉴, 루벤 로프터스 치크, 리스 제임스를 배치했다. 백스리는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고 실바, 트레보 찰로바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에두아르 멘디가 지켰다.
첼시는 경기 내내 맨유를 압도했다. 공 점유율도 66%를 기록했다. 시도한 슛만 24개였다. 기회 창출은 13회나 만들었다. 하지만 필드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5분 맨유의 제이든 산초가 선취골을 넣었다. 24분 티아고 실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성공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하셀바잉크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베르너는 형편없다. 공을 갖고 있든, 안갖고 있든 형편없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베르너는 공격수다. 결국 그는 자신이 얻은 기회와 그 기회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평가받게 된다. 베르너는 두 번의 기회 중 하나는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후반 12분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한 공이 베르너 앞에 떨어졌다. 베르너는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강하게 때렸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이 장면을 본 하셀바잉크는 "이 상황에서 오른발이 아닌, 왼발로 때렸어야 했다"며 "베르너는 0-0, 0-1, 1-1 어떤 상황이든 계속 큰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후반 27분 로멜루 루카쿠와 교체돼 나갔다.
로이 킨 역시 베르너를 비판했다. 킨은 "베르너는 기회 중 일부는 유효 슈팅으로 가져가지도 못했다. 최소한 골키퍼한테 막을 기회는 줘라"라고 비판했다. 이날 경기 베르너는 총 6개의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2개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나머지 4개의 슛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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