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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전력 강화에 나선다.
영국 매체 '90min'은 "웨스트햄은 남은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는 안젤로 오그본나를 대체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의 센터백 나단 아케와 계약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그본나는 지난 11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를 나서지 못한다.
오그본나는 이번 시즌 부상당하기 전까지 웨스트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오그본나가 출전한 경기에서 웨스트햄은 7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그본나가 부상당한 이후 웨스트햄은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웨스트햄이 UCL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4위 수성이 중요한데,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재 웨스트햄에 남은 중앙 수비수는 커트 주마, 이사 디오프, 크레이그 도슨 세 명이다.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3명의 중앙 수비수는 부족하다. 더 많은 센터백 자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웨스트햄이 선택한 선수가 나단 아케다.
아케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성향상 왼발 센터백을 기용한다. 아케는 같은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인 에므리크 라포르테에게 밀리며 적은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서 팀을 떠나는 것이 아케에게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케의 몸값을 2880만 파운드(약 450억 원)로 책정했다.
최근 체코의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가 웨스트햄의 지분 27%를 사들였다. 웨스트햄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다. '90min'은 "웨스트햄은 아케에 이어 스파르타 프라하의 젊은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를 임대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이 UCL에 진출하기 위해선 두터운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1월 이적 시장 때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 한편,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시티와 연결돼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UCL 티켓을 따낸다면 그를 지킬 수도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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