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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랄프 랑닉 맨유 새 감독이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 영입설에 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해임하고 마이클 캐릭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캐릭 대행이 잠시 팀을 이끄는 동안 랑닉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랑닉 감독은 3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그중 홀란드 영입설이 나왔다. 랑닉 감독은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단장으로 일할 때 노르웨이에서 뛰던 홀란드를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또한 랑닉 감독은 홀란드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와도 친분이 있다.
급기야 “랑닉 감독이 맨유에 홀란드를 데려오면 추가 보너스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를 받기로 했다”는 독일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랑닉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내가 맨유 감독으로 오면서 맺은 계약에는 추가 보너스 조항이 없다”라며 단호하게 부정했다.
이어 “지금은 새로 영입할 선수에 대해 얘기할 때가 아니다. 현재 맨유 선수단 규모가 작은 게 아니다. 크리스마스 이후에 영입 관련 얘기를 하겠다. 내 경험상 겨울 이적시장이 여름 이적시장보다 더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이야기도 나왔다. 랑닉은 5년 전 라이프치히 감독 시절에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너무 비싸기만 하고 늙은 선수들이다. 나에겐 필요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두고 호날두가 맨유에서 선발로 못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랑닉 감독은 “선수단을 편견 없이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어제 호날두를 만났다. 올해 36살인 선수다. 대단히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이 나이 대에서 호날두 수준의 운동 신경을 보여주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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