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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터줏대감이자 팀 내 ‘최연장자’인 위고 요리스를 조금 더 토트넘에서 볼 수 있게 될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요리스와의 재계약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PA의 토트넘 출입기자 조나단 빌은 현지시간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콘테 감독에게 요리스와 재계약할 것인지 물었다”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프랑스 태생인 요리스는 1986년생으로 올해 서른네 살이다. 2012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현재 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자유계약 신분이 되기까지 일 년이 채 남지 않았다. 팀 내 요리스와 동갑인 선수는 없고, 그나마 나이대가 비슷한 선수도 없다. 그 다음 연장자가 1992년 1월생으로 스물아홉 살이 된 맷 도허티, 그리고 같은 해 7월생인 손흥민 정도다.
빌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요리스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요리스를 그의 경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요리스는 토트넘의 주장일 뿐 아니라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이고, 최고의 골키퍼”라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퍼스웹 역시 외신 등을 인용해 “토트넘이 요리스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요리스 역시 지난달 A매치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솔직해지고 싶다. 그다지 걱정하진 않는다”면서도 “우선 순위는 토트넘이다. 오는 몇 주 내 (구단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었다.
요리스는 당시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 의견까지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고국 복귀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진 않았다. 요리스는 ‘프랑스로 돌아올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엔 “어떤 문도 닫아두고 싶진 않다”며 “일단은 경기에서 즐거움을 얻고 싶고, 여전히 ‘경기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내게 중요한 건 이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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