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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최근 RB 라이프치히에서 경질된 제시 마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치로 합류할 수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각) "랄프 랑닉은 맨유의 임시 감독직을 맡은 후 계속해서 그와 과거에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을 소집하고 있다"며 영국 매체 '타임즈'를 인용해 "크리스 아르마스 수석 코치와 스포츠 심리학자 사샤 렌스에 이어 제시 마치가 곧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RB 라이프치히는 5일 "RB 라이프치히와 감독 제시 마치는 헤어지기로 서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전 이후 심도 있는 분석과 철두철미한 논의가 이뤄진 결과다"라며 제시 마치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마치 감독은 일주일 만에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도 있다.
2015년 1월 뉴욕 레드불스의 감독직을 맡았던 마치는 2018년 7월 RB 라이프치히의 수석 코치직을 맡으면서 랑닉과의 처음 만났다. 랑닉은 당시 라이프치히의 감독이었다. 두 사람은 52경기를 함께 지휘했다. 2018-19시즌 한 시즌을 수석 코치로 활동한 마치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감독직을 맡았다.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2년 동안 잘츠부르크의 감독으로 활약하며 94전 64승 13무 17패를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리그와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마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경기 7승 4무 9패를 기록했다. 먼저 리그 14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라이프치히로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랑닉은 계속해서 '레드불 축구단' 출신 스태프를 맨유에서 모으고 있다. 아르마스 수석 코치는 뉴욕 레드불스에서 수석 코치직과 감독직을 맡았었다. 아르마스가 수석 코치직을 수행할 당시 감독이 제시 마치다. 사샤 렌스 스포츠 심리학자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년간 RB 라이프치히에서 일했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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