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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1 SBS 연예대상'에서는 개그맨 유재석(49)을 볼 수 없다.
유재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13일 알려졌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11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1차 PCR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나왔지만,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13일 2차 PCR 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2차 접종 완료 2주가 지난 후 확진된 돌파감염이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유재석인 만큼 예능가는 일제히 비상이 걸렸다.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 등 제작진이 즉각 대책 논의에 들어갔고, 촬영 연기 등 방안을 속속 내놨다.
또 하나 비상이 걸린 곳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2021 SBS 연예대상' 팀이다. '런닝맨'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상을 받건, 받지 않건 매년 대상 후보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1인자' 유재석의 불참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
현재 유재석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없는 KBS를 제외하면, 오는 29일로 예정된 MBC '방송연예대상' 또한 같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연예계에서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인원이 운집하는 연말 시상식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느냐도 방송사의 큰 과제로 남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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