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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이 토트넘 레전드 등극을 노린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벌써 3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가 손흥민의 토트넘 300번째 경기였다. 이날도 1골을 추가해 통산 115호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 역대 47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이다. 손흥민 앞에는 46명이 있는데 대부분이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는 이들이다. 역대 출전 순위 45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다. 에릭센은 305경기에 나섰다. 44위 로비 킨은 306경기, 공동 40위 얀 베르통언과 솔 캠벨은 315경기에 출전했다. 4명 모두 현재 토트넘 소속이 아니기에 손흥민이 이들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34위 레들리 킹은 323경기, 32위 마이클 도슨은 324경기 출전 기록을 썼다. 킹은 2012년에, 도슨은 2014년에 각각 토트넘을 떠났다. 현역 선수 중에서 해리 케인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현재까지 357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였던 저메인 데포는 22위에 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토트넘에서 363경기 출전했다. 바로 위에 21위는 아론 레넌이다. 레넌은 7번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의 등번호 직속 선배다. 레넌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367경기에 출전했다.
이들 앞에 현역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출전 순위 14위 위고 요리스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389경기에 나섰다. 요리스 앞에 있는 13명은 모두 20세기 중반에 400경기, 500경기를 넘긴 대선배들이다.
이제 막 300경기에 도달한 손흥민이 큰 부상 없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가면 얀 베르통언(315경기), 저메인 데포(363경기), 아론 레넌(367경기) 기록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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