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VS심수창, 섬마을 야구부와 한 판…"한국 시리즈 7차전 같아" ('노는브로2')[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박용택 팀과 심수창 팀의 치열한 야구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 2'에서는 섬마을 야구부 학생들 그리고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하는 브로들의 좌충우돌 야구 시합이 그려졌다.

이날 브로들은 브로들이 박용택과 심수창을 중심으로 팀을 나눠 섬마을 야구부 학생들과 본격적인 야구 시합을 펼쳤다.

1회 초 공격은 심수창 팀. 1번 타자는 덕적고의 주앙이자 에이스인 최민호였다. 최민호는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아쉽게도 공은 1루 쪽으로 높게 뜨고 말았다. 이를 이태양이 잡아내면서 첫 아웃이 선언됐다.

이어 전태풍이 초구에 잘 맞은 타구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3루를 향해 달리던 전태풍은 박용택의 빠른 수비로 좌절하고 말았다. 다음 타자 유강남이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고우석이 친 공을 구본길이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3이닝 중 1회 말, 박용택 팀에서는 덕적고 2학년 윤진이 나섰다. 그러나 윤진의 공은 심수창이 가볍게 잡아냈다. 구본길은 번트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삼진 아웃에 그쳤다. 이태양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후로도 임찬규의 호수비, 심수창의 몸을 날려 만든 1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브로들은 "이거 왜 이렇게 재밌냐, 야구가 이렇게 재밌네", "재밌다, 재밌다", "야구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네"라며 야구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야구 룰도 모르는 조준호가 투수로 올라 타자 박용택을 상대하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브로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 투수 심수창을 상대하는 타자 백지훈 등 흥미진진한 장면이 계속됐다.

특히 야구 브로들의 포지션 변경이 눈길을 끌었다. 고우석은 심수창 팀의 4번 타자로, 이태양은 박용택 팀의 타자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심수창과 유강남은 서로의 역할을 바꿔 '역배터리'로 변신했다.

양 팀 모두 팽팽했던 명승부 끝,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구본길은 "한국 시리즈 같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용택 역시 "완전 한국 시리즈 7차전이었다. 오늘 덕적고 학생들과 좋은 시간 너무 고맙다. 브로들이 야구를 너무 하고 싶어했다"고 거들었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 2'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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