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가 김민재(25, 페네르바체) 영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터키 신문 ‘SOZCU’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하게 위해 1,800만 유로(약 243억 원)를 준비했다. 며칠 안으로 공식 오퍼를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클럽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몸값으로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제시했다. 두 팀 사이의 입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 동안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폴리 주전 센터백은 칼리두 쿨리발리(30)다. 하지만 쿨리발리는 1월에 세네갈 대표팀에 소집돼 카메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다른 베테랑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30)는 자국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팀 내에서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기 때문에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를 데려오겠다는 나폴리다. 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구단 측에 김민재 영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현지 소식도 나왔다.
나폴리는 19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라있다. 2위 AC밀란과 3점 차, 1위 인터 밀란과 7점 차다. 공격력보다 수비력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나폴리는 19경기에서 14실점만 내줬는데 이는 리그 최소실점 기록이다.
최근 1년 사이 토트넘,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와 유벤투스, 사수올로(이상 이탈리아), FC포르투(포르투갈) 등의 관심을 받았던 김민재가 올겨울에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