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최우식(32)이 '기생충'의 글로벌 신드롬 이후 극심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우식은 4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일(5일) 영화 '경관의 피' 개봉을 앞두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최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극 중 최우식은 최민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민재는 아버지에 관한 비밀문서를 받기 위해 상사 강윤을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경찰이다. 범죄 검거를 위해서라면 위법도 마다하지 않는 강윤과 달리 민재는 수사에도 원칙이 있다고 믿는 굳은 원칙주의자로, 박강윤을 속이고 위험천만한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최우식은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2011년 드라마 '짝패'로 데뷔한 최우식. 그는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끈 후 '경관의 피'로 극장가에 컴백, 기대감을 더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캐릭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최우식은 "'기생충' 이후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 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작품과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부담감이 너무 커서 제 미래를 생각하면 잠도 제대로 못 잘 때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제 생각들을 줄여야 할 거 같은데,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게 '과정'이었다. 과정이 즐거울 거 같은 걸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었고 그게 '경관의 피'였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