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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가 벤 칠웰의 대체자로 보르나 소사(24, VfB 슈투트가르트)를 노리고 있다.
칠웰은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첼시는 칠웰이 전방 십자인대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칠웰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첼시는 비상이다. 칠웰이 시즌 아웃됐다. 남은 왼쪽 윙백 자원은 마르코스 알론소가 전부다. 24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첼시는 백포 시스템을 사용해 말랑 사르를 왼쪽 수비수로 기용했지만, 사르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에버턴에서 라파 베니테즈 감독과 불화가 있던 뤼카 디뉴를 영입하려 했지만, 디뉴는 아스톤 빌라행을 택했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보낸에메르송을 복귀시키는 것도 고려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겨울 이적 시장이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첼시의 영입 후보로 보르나 소사가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3일 "슈투트가르트의 소사가 첼시의 레이더에 최근 오른 이름이다"라고 전했다.
소사는 슈투트가르트의 주전 왼쪽 윙백이다.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4승 6무 10패 승점 18점으로 17위다. 총 18팀이 경쟁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등권에 머물러있는 슈투트가르트지만, 소사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가 강등권에 있는 것이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슈투트가르트는 강등권 싸움에 휘말려 있는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소사를 팔고 싶어 하지 않다. 소사는 현재 슈투트가르트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3000만 유로(약 405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 밀란도 소사가 이적할 수 있는 행선지 중 하나다. 인터 밀란은 그들의 5백 시스템에 맞는 공격형 왼쪽 윙백을 찾고 있다"라며 "슈투트가르트가 강등 위기에 있는 가운데, 첼시와 인터 밀란은 소사 영입을 위해 여름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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