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춤 선생' 길건 "10년↑ 떡볶잇집 등등 알바" 충격 근황('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효리의 춤 선생이었던 가수 길건이 근황을 공개했다.

길건은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길건은 한창 바쁘게 활동해야할 시기에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강제 휴식기를 가져야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뿐이 아니었다고.

이에 대해 길건은 "거기 대표님이 나를 연대보증인에 앉혀놓고 사문서 위조를 하셨지. 그래가지고 그거를 5년에서 6년 뒤에 돈 갚으라고 몇 천만 원이 돼서 날아온 거야. 이자가 이자가 붙어서 날아온 거야.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엮여 있더라고. 엄청 많은 분들의 돈을 해 먹었더라고"라고 설명했다.

당장 갚아야 할 빚이 있으니 춤을 추고 싶어도 출 수 없는 나날이 계속 되었다고. 길건은 "그때 했었던 일들이 떡볶잇집 아르바이트라든지 아니면 대형 컨테이너 에어컨 필터 교환하는 것들 끈끈이 떼는 일이라든지. 아르바이트지. 노점상을 한다든지. 누가 뭐 얼마 준대 하면 가서 벌고"라고 고백했다.

길건은 이어 "나는 그래서 쇼핑도 마음 놓고 해본 적도 없다. 거의 10여 년 동안 제대로 뭘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빚을 갚느라고"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 빚을 모두 갚은 건 지난 해. 이제 길건은 마음껏 춤추고 노래할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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