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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멜루 루카쿠(28, 첼시)가 풀타임 활약하며 단 7번의 볼 터치만 기록하자 첼시 팬들이 분노했다.
첼시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4분에 터진 하킴 지예흐의 득점으로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첼시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카이 하베르츠, 로멜루 루카쿠, 하킴 지예흐가 나섰다. 미드필더 라인에서 크리스찬 풀리시치,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가 호흡을 맞췄다. 백포 라인은 말랑 사르,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고 실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지켰다.
선발 출전한 루카쿠는 졸전을 펼쳤다. 90분 동안 기록한 볼 터치는 단 7회뿐이었다. 패스 6개 중 4개에 성공했다. 오프사이드 2회 기록했고 슛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울도 2번 기록했다. 최악의 경기를 치른 루카쿠는 첼시 팬들의 비판을 받아야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첼시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분노한 반응을 공개했다. 첼시 팬들은 "루카쿠를 팔아야 한다. 손실을 줄여라", "루카쿠 때문에 팀 전체가 나빠졌다. 그는 진짜 바이러스다", "이기는 것이 승리다. 루카쿠를 뺀 모두가 즐거운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 그는 아무 보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 "루카쿠는 쓸모없다"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매체는 축구 통계 사이트 'Opta'를 인용해 "루카쿠의 7번의 터치는 2003-04시즌부터 데이터가 완전히 제공된 이후 EPL 한 경기에서 90분 이상 뛴 선수가 기록한 가장 적은 수의 터치 수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첼시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9750만 파운드(약 1586억 원)다. 첼시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고 온 루카쿠지만,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28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하게 득점하지 못하고 가끔 터지는 득점 때문에 첼시 팬들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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