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오늘 경기가 걱정입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상대로 새역사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GS칼텍스전 이후 무려 18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지난 12~20일 여자부 리그가 중단됐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26승을 수확하며 승점 76점을 쓸어담고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종전 2012-2013 IBK기업은행 25승, 승점 73점)을 경신한 바 있다. 현재 '14연승'을 질주 중인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V-리그 역대 최다 연승의 새역사를 쓰게 된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모든 팀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가 처음이다 보니 어떤 것이 현명한 것인지 당황스러웠다"며 "최대한 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빠르면 오는 23일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4일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상황에 맞게 괜찮은 선수들을 넣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이) 생각대로 됐으면 좋겠지만, 오늘 경기가 걱정"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강성형 감독은 "흔치 않은 상황이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 현재 선수들은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며 "우승에는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오늘이 안 된다면, 다음 기회라도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