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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이 어린 시절 담배를 피운 것이 부끄럽다고 했다.
16일(현지시간)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한 그는 “딸이 전에 물어봤을 수 있는데, 나는 어린 시절에 담배를 피운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 담배를 피우라고 격려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농담하면서 절대 피우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7살 로즈는 스칼렛 요한슨과 두 번째 남편 로메인 로리악(40)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과거 인터뷰에서 로즈가 호기심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12.5%가 정기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이는 2005년에 비해 20% 이상에서 감소한 것이다. 흡연은 여전히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스타는 요한슨 뿐만이 아니다. 2020년, 지젤 번천은 보그 오스트레일리아에 흡연 습관을 버리는데 필요한 것에 대해 털어놓았다.
번천은 “저는 더 이상 뛰지 않지만, 그때 뛰었다. 왜냐하면 내 폐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20분 동안 달릴 때마다 '좋아, 내 폐를 느낄 수 있어, 좋아, 담배를 피우지 않겠어'라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백악관에 있을 때 담배를 피웠는데, 회고록에 딸 말리아 오바마가 담배 냄새를 맡자 결국 담배를 끊을 것을 권유받았다고 했다.
한편 요한슨은 지난해 11월 디즈니와 소송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요한슨 변호인단은 LA 고등법원에 소송을 내고 "디즈니가 극장에서만 개봉하기로 했던 '블랙 위도우'를 OTT 디즈니 플러스에 동시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여금 5,000만 달러(한화 약 573억 원)가 손실된 것으로 추청된다"라고 주장했다.
요한슨 측은 "디즈니 플러스 동시 공개로 출연료 및 러닝 개런티 등 수익에 타격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에 디즈니 측은 "이기적인 배우"라고 공격했다.
3개월 만에 극적으로 화해한 그는 디즈니 극비 프로젝트를 포함해 디즈니랜드 유명 놀이 기구를 모티브로 한 영화 ‘타워 오브 테러(Tower of Terror)’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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